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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나이키 운동화(에어맥스97)

by 허리케인김 2024. 1. 4.

 

나에게도 나이키 운동화가 생겼다. 무려 약 20여 년 전 디키즈 면바지와 폴로 PK티셔츠 또는 리바이스 엔진 청바지 그리고 신발은 컨버스화나 에어맥스 시리즈가 양분하던 시절 누구나 신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, 나는 왜 그렇게나 에어맥스 97이 나의 눈에 들어왔는지 모르겠다. 그렇게 구매하게 된 나의 첫 나이키 운동화였다.

 

사실 정식명칭은 잘모르겠다. 올검스티치라고 불렀었나??  사실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. 색상이 워낙에나 많았으니까 그리고 그 당시에는 그런 걸 따지지 않았다. 한 달 용돈 20만 원 받던 시절 아끼고 아껴서 한 달 용돈의 반이상을 투자하여 구매한 신발이니 말이다. 앞전 글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나는 신발을 여러 켤레를 돌려서 신지 않는다. 패션이라고 하는 데는 크게 관심도 없었을뿐더러 그렇게 할 형편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소위 하나 사면 뽕뽑을때까지 또는 걸레 짝이 될 때까지 신고 다녔다.

나이키 에어맥스97

 

처음 신발을 신었을때는 새로 샀다는 기쁨도 잠시.... 착화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발볼이 너무 아팠다 하지만 나는 단벌 신사가 아닌 단화신사였기 때문에 꾹 참고 신고 다니다 보니 어느 정도 발볼이 늘어나서 그럭저럭 편하게 신었던 것 같다.

발이 아팠지만, 신발 밑에 투명한 에어라고 불리는 부분을 볼때마다 뿌듯했다 뭐 그 나이에는 다들 그렇지 않았을까?

 

이 신발을 시작으로 나이키 운동화를 많이 사기 시작해서 또 그 신발에 관한 추억과 나름의 소소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즐거울 따름이다.